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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Through

거울을 보며 걸으면 자신의 앞에 검은 벽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자신이 그 검은 벽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외부에서 안에 있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보면 다른 사람이 벽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Kaori Hayama

1979년 도쿄도 출신

처음에는 단순히 거울이 있는 터널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며 명상 존으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거울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앞에 검은 벽이 있는 것처럼 보이며, 거울 속 내가 검은 벽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여 봅시다. …지금 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외부에서 안에 있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보면 다른 사람이 벽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사람은 보였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지금 지나가는 사람과 자신의 모습을 겹쳐봅시다. 시간차로 본다는 것. 다른 것과 겹쳐보는 것. 그리고 다른 누군가가 나를 본다는 것. 다른 사람은 나를 작품과 함께 감상하고, 나는 작품에 참여하여 감상합니다. 이 미술관에서는 자신의 감각과 대화합니다. 명상 공간에 들어가기 전 지금 다시 한번 자신을, 또 다른 것들을 잘 살펴봅시다.